<망각 배터리> 정보
일본 만화 망각 배터리를 원작으로 하는 2024년 2분기 애니메이션입니다. 원작에 충실하면서 재미있는 연출로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액션 작화 감독인 토구마루 마사히로는 못 그리는 게 없고 타치나카 준페이는 야구를 좋아하기로 소문나서 방영 전부터 사람들의 기대가 높았던 작품입니다. 야구 작화가 자연스럽고 퀄리티가 좋습니다. CG 논쟁이 있을 정도로 작화가 좋습니다. 다만 원작에 따라 개그 요소가 많이 들어갔고 개그 코드에 따른 호불호가 있습니다.
<망각 배터리> 줄거리
시점은 야마다 타로의 시점으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중학교 야구계에서 괴물 배터리로 유명했던 투수 키요미네 하루카, 포수 카나메 케이. 이 둘로 인해 야구를 포기한 사람들도 생겨날 정도로 막강한 상대였습니다. 이런 막강한 상대였던 키요미네 하루카와 카나메 케이한테는 야구로 유명한 고등학교들로부터 많은 스카우트를 받았지만 정작 진학한 곳은 야구로 유명하지 않은 도쿄 도립 코테사시 고등학교였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카나메 케이는 기억을 잃고 야구에 대한 지식도 모두 잃어버린 상황이었습니다. 같은 학교에 입학한 야마다 타로도 괴물 배터리로 인하여 야구를 그만뒀었는데 기억을 잃은 카나메 케이를 보고 야구를 다시 시작하게 됩니다. 그리고 카나메 케이가 다시 야구를 시작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야마다 타로 외에도 야구 천재로 유명했지만 괴물 배터리로 인하여 야구를 그만두었던 토도 아오이와 치하야 슌페이도 코테사시 고등학교로 오면서 카나메 케이와 야마다 타로의 권유로 야구를 다시 시작하게 됩니다. 이렇게 야구로 다시 모이게 되면서 진행되는 이야기입니다.
<망각 배터리> 등장인물
키요미네 하루카
185cm의 장신으로 중학교 시니어 시절부터 140km/h짜리 강속구를 던지는 투수였습니다. 타자로서도 엄청난 야구 센스를 갖고 있습니다. 카나메 케이와 함께 괴물 배터리로 부리며 무심한 표정으로 상대팀의 마음을 꺾어버리는 엄청난 선수입니다. 중학교 때는 케이의 관리 하에 야구를 했고 사회성이 좀 떨어져 친구는 케이밖에 없었습니다. 케이가 기억을 잃자 함께 코테사시 고등학교로 진학합니다.
카나메 케이
어떤 사건으로 기억을 잃고 야구 초심자가 되었습니다. 냉정하고 침착한 리드로 팀을 승리로 이끌어서 시니어 시절 지장이라고 불리던 천재 포수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기억을 잃은 야구 초심자일 뿐입니다. 기억을 잃고 눌러왔던 경박한 성격이 튀어나와 시니어 시절과는 다른 성격입니다. 이상한 개그로 주변 사람들을 힘들게 만들지만 하루카가 좋아해 줘서 개그를 끊임없이 하고 있습니다. 기억은 잃고 힘든 것을 싫어해서 야구를 안 하고 싶어 하지만 주변 사람들로 인하여 억지로 야구를 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몸이 야구를 기억하고 있어서 종종 운 좋은 활약을 하고 있습니다.
야마다 카로
본작의 해설자로 등장인물들이 모이는 계기를 만들어줍니다. 스스로에 대해서 비관적으로 보지만 야구팀이 돌아가는 데 있어서 빠질 수 없는 위치에 있습니다. 등장인물들을 위로해주고 용기를 북돋아 주어 인물들이 징크스로부터 벗어나는데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야구에 대한 실력은 엄청나게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온화하고 배려심이 있어 상대방에 맞추는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토도 아오이
유격수 포지션입니다. 시니어 시절 호우야의 경기에서 패배 후 징크스를 얻어 야구를 그만두었습니다. 다혈질이지만 근본은 성실합니다. 풀 스윙으로 강타를 날리는 선수로 야구에서 벗어나기 위해 코테사시 고등학교로 왔지만 여기서 하루카와 케이를 만나 다시 야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치하야 슌페이
2루수를 맡고 있고 빠른 발과 능숙한 배트 컨트롤로 상대의 페이스를 방해합니다. 시니어 때 기술과 지능으로 체격을 보완하려고 노력하였으나 호우야와의 경기에서 벽을 느끼고 야구를 그만두었습니다. 끊임없이 야구에 대해 연구하는 노력파로 코테사시 고등학교에서 하루카와 케이를 만나 다시 야구를 시작하게 된 케이스입니다.
<망각 배터리> 오프닝, 엔딩
오프닝 : ライラック - Mrs. GREEN APPLE
엔딩 : 忘レナ唄 - 마카로니 엔피츠
일본 TOP100을 듣다보면 꼭 껴있는 오프닝이라서 애니메이션 보기 전에 이미 노래를 알고 있었습니다. 망각 배터리를 보기 시작하면서 오프닝을 듣고 반가움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망각 배터리> 후기
개그가 충만한 스포츠 애니메이션입니다. 오랜만에 보는 스포츠 애니메이션이었고 작화가 정말 좋아서 보는 맛이 있습니다. 개그 코드는 살짝 저와는 안 맞았으나 인물들의 진지한 모습이 보기 좋아서 끊김 없이 쭉 봤던 것 같습니다. 너무 깊어질 내용도 개그로 살짝 환기를 시켜주는 느낌이라서 나쁘지 않았습니다. 케이의 가슴털 개그만 살짝 덜 했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스포츠 애니메이션을 보다 보면 그 광경에 휩쓸려서 저도 모르게 빠져드는데 망각 배터리도 그런 힘이 있습니다. 야구에 대해 잘 모르는데 케이가 기억을 잃었다 보니 초심자에게 야구를 설명하는 내용이 나와서 야구에 대해 몰라도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작화는 진짜 너무 부드럽게 야구의 움직임을 표현하여 최고였던 것 같습니다.